이 원단 보자 마자 샀어요.

택배와서 뜯어보고 감탄사가 계속 나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색감 요소가 다 들어있었거든요.

은근 핑크 + 금사 + 고급진 자가드 무늬 ..

사랑스러운 듯 고급스럽고 우아해요.

두께감은 자켓 용도로 적당하지만 일반 면트렌치용 옷감보단 톡톡해요.

올 풀림도 상당히 많고요.

신축성은 아주 약간 있고요.

긴 느낌의 트렌치 만드는데 3마로는 약간 부족할 듯해요.

얘가 위 아래 무늬가 달라서 그거 고려하면 천을 좀 낭비하게 되거든요.

3마 사고 나중에 한마 추가 주문했거든요.

트렌치를 만들고 나니 흐물거리지 않고 구김도 적고 적당히 모양을 잡아주네요.

작년 10월에 사서 만들다가 겨울오니 중단하고

이번에 봄이 오니 부랴 부랴 마무리 했어요.

제작 기간 5개월에 걸쳐서 만들었고

단추 위치 하나 견장 모양 하나 ...이거 저것 세세하게 신경을 많이 썼지만

역시 옷감이 고급지니

버버땡 못지 않게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