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수 퓨어리넨으로 블라우스를 만들었어요.

살짝 팥죽색 섞인 핑크색이 너무 고급스럽고 예쁜 원단이예요.

제 블라우스를 만들고 남은 원단으로 아이 블라우스도 하나 더 나왔어요.

소매 러플이 너무 사랑스럽죠~~

이젠 핑크색은 좋아하지 않는 초등학생인데 이건 너무 예쁘다며 좋아했어요.

어른 블라우스도 러플이 과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우아한 느낌이예요.

색상도 고급스러워서 연세 있으신 어르신들도 잘 어울릴거 같은 블라우스입니다.

착샷은 세탁후 찍은 사진입니다.

소매밑단이랑 러플 가장자리 부분만 다림질을 했구요 몸판은 손대지 않았어요.

세탁후 탁탁 털어 말린 그대로인데 이정도 주름은 자연스럽고 괜찮죠?

러플이 힘없이 팍 죽지 않고 적당히 볼륨감 있게 살아서 요런 블라우스 만들기에 딱 맞는 원단인거 같아요.

속옷 따로 챙겨 입지 않아도 비침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구요.

패턴이랑 원단이랑 찰떡같이 잘 맞아서 완성 후 뿌듯한 작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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