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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첫눈이 내리고 겨울이 되었네요~

이번엔 모직베스트를 만들었어요.

서둘러 작업해서 잠시라도 입을 욕심이었는데 내년에 입어야 할거 같아요.

원단 상하지 않게 심지 눌러 붙이는 작업이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코트용 심지가 아닌 그냥 실크심지를 사용해서인지 완성후의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 작은 부자재 하나하나 중요하다는걸 또 깨달았습니다.

사진으론 거칠게 보이는데 보송보송한 기모가 맨살에 닿여도 따갑거나 그런 느낌은 없어요~

총 2마로 만들었는데 옷을 만들면 원단이 항상 조금씩 남게 되잖아요~

이번에도 어중간하게 남았어요~

최대한 사용해서 버리는 원단 없도록 이 패턴 저 패턴 대어보다가

아이 미니원피스를 만들었어요.

그러고도 남는 자투리로는 귀여운 리본을 만들어 달았구요~~

리본 만들어보니 귀여워서 남은 자투리들 버리지 않고 다 모았어요.

헤어핀도 만들고 브로치도 만들고..^^

이번에도 좋은 원단 감사합니다.